歌曲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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作詞:조원상, 은송     作曲:조원상, 은송, 서예은



編曲:조원상, O.YEON, 최영훈, BYMORE

젖은 바닥이 언제 그랬냐는 듯 말라
풀잎이 향을 채우고

이슬 섞인 듯 햇빛이 내 눈을 감기고
그댈 놓쳐서 헤매던 날

둘이 사라져가는 노을을 보며
분명 옆에 있는데도
혼자인 것 같아

우리의 시간, 추억 다 보내야 한다는 건
난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
그냥 한 번만 한순간 망설여도 될까요
마지막 한 번 더
그댈 보고 싶어

이 계절은 의연히 기억을 깨우고
곧 다가올 이별을 더 피하게 해

내가 싫어도

네가 놔버리면
다 의미 없는걸
저 파란 하늘도

눈에 띄게 멀어지는
노을빛이
나만 여기 두고서
널 데려가나 봐

우리의 시간, 추억 다 보내야 한다는 건
난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
그냥 한 번만 한순간 망설여도 될까요
마지막 한 번 더
그댈 보고 싶어

어떻게
그렇게
아무렇지 않아요
이대로
내가 사라져도
아무렇지 않나요

언젠가
가야 한다 해도
마지막처럼
얘기하지 마

우리의 사랑
기억 다 보내야 한단 건
난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
그냥 한 번만 딱 한 번만 더
안아봐도 될까요
그런 표정으로 슬퍼하지 말아요
다시 돌아올 그날까지

그리곤 말할 게
어서 와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