歌詞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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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너무 배가 고파서
편의점에 들어갔는데
삼각김밥이 눈에 띄어
먹고 싶었어
얼마냐고 물었는데
800원이라고 하네
근데 내 주머니엔
700원밖에 없는데
이게 무슨 날벼락이야
100원이 없어서 못 먹는 게
나도 한때는
도시락 정식 먹을 수 있었는데
어쩌다 이런 꼴이 돼버린 걸까
나는 괜찮아 아프니까 청춘이지
청춘은 개뿔
아프면 병원을 가야지
내가 말했지
형 혼자 삽질하는 건데
왜 포기를 못 해 뭔데
알량한 자존심
음악이 밥 먹여 준다며
형 때문에 나도 불안해
아프면 청춘 개소리
아프면 환자지
전 재산 700원 뭔데
그래도 음악은 포기 못 해
그래 그럼 형은 보기 좋게
취업도 못 해 가난 계속돼
엄마 속 썩네 그럼 만족해
정신 좀 차려 형 나이 좀 생각해요
이게 무슨 날벼락이야
100원이 없어서 욕먹는 게
나도 한때는
잘난 척하며 말할 수 있었는데
어쩌다 이런 꼴이 돼버린 걸까
나는 괜찮아 아프니까 청춘이지
근데 잠깐 동한아
갑자기 열이 받네
다섯 살 어린 동생한테
이런 말 듣는 게
형 나이 스물다섯
군대도 갔다 와서
2년째 백수인데
누가 형을 존경할까요
근데 잠깐 동한아
존경을 안 한다니
언제는 형이 롤모델이라
생각한다며
거울 좀 봐요
누가 형을 존경해
지하철 노숙자도
불쌍하게 여겨 반성해
이게 무슨 날벼락이야
100원이 없어서 욕먹는 게
우리도 한때는
잘난 척하며 말할 수 있었는데
어쩌다 이런 꼴이 돼버린 걸까
우리는 괜찮아
아프니까 청춘이지